카본 몸체 대형 스피닝릴 640g, 메탈 클래식과 달라진 건 무게와 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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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를 줄인 대형 릴은 그만큼 약해졌을 거라고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가벼운 모델 대신 묵직한 클래식을 고집하는 낚시인도 적지 않습니다.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달라졌는지 짚어서 그 판단의 기준을 잡아 봅니다.
이 글은 시마노(Shimano) 빅 베이트러너(Big Baitrunner)
XTR-A LC의 몸체 소재, 핸들, 드랙, 스풀 구조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클래식은 흠이 없었지만 무게가 문제였습니다
대형 스피닝릴을 고르는 낚시인이 가장 많이 말하는 불만은 무게입니다.
XT-A 롱캐스트 같은 클래식 모델은 다른 건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
다만 묵직한 만큼 모두에게 맞지는 않았습니다.
XTR-A LC는 14000번 크기에서 무게를 640g까지 줄였습니다.
몸체와 로터 소재를 Ci4+로 바꾼 덕분입니다.
Ci4+는 카본 계열 소재를 말합니다.
앞 세대인 Ci4보다 같은 무게에서 훨씬 단단합니다.
가벼운 몸체의 약점은 베어링이 앉는 자리입니다
이 급의 릴은 큰 고기를 오래 상대하도록 만든 장비입니다.
그래서 몸체가 얼마나 단단한지가 중요합니다.
몸체가 메탈이면 베어링 자리가 단단해서 걱정이 없습니다.
수지 계열로 넘어가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큰 고기와 힘겨루기를 할 때 베어링이 앉은 자리가 힘을 받아 헐거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앞 세대 소재를 쓴 스피닝릴에서는 쓰다 보면 흔들림이 생긴다는 불만이 나왔습니다.
그러자 다시 무거운 예전 릴로 돌아가는 낚시인도 늘었습니다.
Ci4+는 이 약점을 보완한 소재로, 메탈에 뒤지지 않는 강성을 내세웁니다.
다만 아직 오래 써 본 기록이 많지 않으니 판단은 낚시인 몫으로 남습니다.
드랙 20kg과 한 바퀴 110cm는 그대로입니다
기능만 따지면 클래식과 달라진 곳이 거의 없습니다.
드랙은 최대 20kg까지 걸고 핸들 한 바퀴에 라인이 110cm 감깁니다.
베어링은 클래식보다 하나 이상 더 들어갑니다.
베이트러너 부분은 손대지 않았습니다.
감는 느낌도 조용하고 부드럽고 덜컥거리는 곳이 없습니다.
무게를 줄이고도 쓰는 맛은 그대로 남긴 쪽입니다.
핸들은 나사로 조이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앞 세대는 핸들을 나비 너트로 돌려서 고정했습니다.
이 릴은 핸들 자체가 나사로 박힙니다.
핸들을 흔들어 보면 흔들림 없이 단단히 물려 있는 게 손에 옵니다.
깎아 만든 핸들도 눈에 띄게 정교합니다.
도장도 달라졌습니다.
부드러운 촉감의 코팅 대신 검정 도장 위에 투명 코팅을 올렸습니다.
전체가 검은색이라 몸체가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스커트는 줄이 스풀 밑으로 파고드는 걸 막습니다
스커트는 스풀 아래쪽에서 라인이 몸체 안쪽으로 파고들지 못하게 가리는 덮개 부분을 말합니다.
스풀이 큰 롱캐스트형이라 라인이 느슨해지면
스풀 밑으로 말려 들 수 있는데, 이 구조가 그걸 막아 줍니다.
스풀은 고무 이음이 들어갔고 클립은 메탈입니다.
굵은 샤프트도 눈에 띕니다.
드랙 노브는 손가락 두 개로 쥐고 돌리기 편한 모양입니다.
두 손가락으로 쥐고 한 번 돌려 보세요.
조이는 속도는 앞 세대와 같고, 작동 소리는 조금 더 조용하게 느껴집니다.
와셔로 감김 모양을 고릅니다
라인을 감아 보면 줄이 고르게 눕습니다.
살짝 원뿔처럼 쌓이는 모양이 나오는데, 상자 안에 들어 있는 와셔로 이 모양을 바꿀 수 있습니다.
원뿔 감김을 쓰는 낚시인도 있고 평평한 감김을 좋아하는 낚시인도 있습니다.
어느 한쪽만 맞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와셔를 한 장씩 넣고 빼 가며 취향에 맞는 모양을 찾아 보세요.
무게가 부담이면 이쪽이고 아니면 클래식도 충분합니다
대물 상대로 오래 힘겨루기를 하는 자리에서는 릴 무게가 팔에 쌓입니다.
이럴 때 640g 몸체는 손해가 없는 선택입니다.
자리가 바뀌어도 드랙 20kg과 한 바퀴 110cm는 그대로이니 감던 감각을 바꿀 필요도 없습니다.
반대로 무게가 크게 불편하지 않다면 클래식 롱캐스트로도 모자란 게 없습니다.
몸체가 메탈이라 단단함 걱정이 없고, 지금도 많은 낚시인이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어느 쪽을 고르든 상자의 와셔로 감김 모양부터 맞춰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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