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림 XT 스피닝릴은 가벼운 대신 속이 뚫려 있어 해수 사용이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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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스피닝릴을 고를 때 무게 숫자만 보고 구조를 따지지 않으면 곤란한 일이 생깁니다.
속을 파내서 가벼워진 릴일수록 물이나 소금기가 안으로 들어갈 여지도 커지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슈프림 XT 스피닝릴을 예로 무게와 방수 사이에서 판단하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이 글은 사이즈, 기어비, 드랙, 스켈레톤 구조와 해수 사용 문제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사이즈 30은 숫자보다 작게 느껴집니다
슈프림 XT는 25, 30, 35, 40 사이즈로 나옵니다.
30 사이즈는 배스 낚시에 쓰기 좋은 크기여서 연안 루어 낚시에서도 자주 고르는 편입니다.
그런데 막상 손에 쥐어 보면 다른 브랜드의 30보다 작게 느껴집니다.
25 사이즈에 가까운 체감입니다.
합사를 쓴다면 이 정도 차이는 크게 문제 되지 않습니다.
나일론 라인을 감는 낚시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큰 고기를 노릴수록 40 사이즈로 올려야 나일론 권사량에 여유가 생깁니다.
2. 기어비 5.2와 6.2는 한 바퀴에 감기는 길이가 12cm 다릅니다
이 릴의 기어비는 5.2 대 1입니다.
기어비는 핸들이 한 바퀴 돌 때 로터가 몇 바퀴 도는지를 말합니다.
5.2 대 1이면 로터가 5.2바퀴 돕니다.
같은 속도로 핸들을 돌리면 기어비가 높을수록 루어가 빨리 다가옵니다.
5.2 대 1은 한 바퀴에 약 63cm가 감기고, 6.2 대 1은 약 75cm가 감깁니다.
한 바퀴에 약 12cm가 더 감기는 셈입니다.
루어를 헤엄치게 하는 낚시를 많이 한다면 6.2 대 1이 손에 맞습니다.
5.2 대 1도 쓰는 데는 문제가 없어서 선택에서 결정적인 부분은 아닙니다.
쓰는 루어에 맞춰 한 번 따져 보세요.
3. 드랙 10파운드와 작은 핸들은 알고 가야 합니다
드랙 최대치는 10파운드(약 4.5kg)입니다.
12파운드(약 5.4kg)쯤 되면 더 든든하지만, 10파운드도 호수 배스를 상대하기엔 충분한 수준입니다.
핸들은 조금 더 컸으면 하는 부분입니다.
고기와 싸우다 드랙을 만지려 해도 손에 잡히는 면이 넓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릴은 같은 계열의 다른 릴에 비해 돌릴 때 매끈함이 조금 덜합니다.
이유는 분명하지 않지만 결정적인 흠은 아닙니다.
핸들을 직접 돌려 보시면 감이 올 겁니다.
4. 마그네슘 몸체와 카본 로터에 알루미늄 기어를 얹었습니다
소재는 마그네슘 몸체와 카본 로터입니다.
기어는 알루미늄을 깎아 만든 것이어서 내구성 면에서 믿을 만합니다.
스풀은 합사 전용 스풀입니다.
스풀 표면에 작은 고무 줄이 있어서 합사를 묶어도 스풀 위에서 겉돌지 않습니다.
합사가 겉돌면 라인이 촘촘히 감기지 않고 엉킴이 늘어나니 꼭 확인해 보세요.
권사량은 10파운드(약 4.5kg)급 합사 160야드(약 144m)입니다.
합사를 약 150야드(약 135m) 감으려면 나일론 밑줄을 첫 층만 깔면 됩니다.
5. 속을 파낸 구조가 무게를 줄이고 물이 들어올 길도 냅니다
무게는 6.5온스(약 182g)입니다.
같은 계열의 기본 모델이 8.8온스(약 246g)이니 차이가 큽니다.
메탈 몸체의 스피닝릴은 11온스(약 308g) 이상이어서 두 배 가까이 됩니다.
문제는 스풀과 로터 모두 뚫려 있다는 점입니다.
무게를 줄이려고 깎아 낸 부분이 많아서 소금물이 안으로 들어올 길도 넓어집니다.
기본 모델은 몸체가 막혀 있고, 한 단계 위 모델도 스풀만 뚫려 있습니다.
제조사가 이 릴을 담수 전용으로 안내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실링을 한 카본 드랙이 들어 있어 물이 드랙으로 스며드는 것은 막아 줍니다.
6. 슬로우 오실레이션과 EVA 핸들로 하루 종일 던져도 덜 피곤합니다
이 릴은 오실레이션이 느린 방식이라 라인이 고르게 감깁니다.
캐스팅을 해 보면 스풀에서 줄이 막힘없이 풀려 나옵니다.
핸들은 EVA 폼 소재입니다.
같은 계열의 한 단계 아래 모델에 달린 코르크 핸들과 모양과 크기는 같고, 그립감이 좋습니다.
대형 댐호에서 며칠 연속 던져 보면 무게가 곧 체력입니다.
이 릴은 가볍고 부드러워서 던지다 지쳐도 손이 이쪽으로 돌아옵니다.
배스를 걸고 감아 들일 때도 라인이 고르게 감겼습니다.
상자 안에는 분해도와 사용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부품이 필요할 때 분해도를 보고 찾아 두세요.
바다에 가져가기 전에는 정비 주기부터 정합니다
담수 호수에서는 이 릴이 제 몫을 다합니다.
가벼워서 하루 종일 던져도 부담이 적고, 합사를 150야드쯤 감아 쓰기에 알맞습니다.
바다 쪽으로 가져가려면 판단이 갈립니다.
속이 막힌 기본 모델은 해수에 비교적 버티고, 속이 뚫린 이 모델은 부식이 걱정됩니다.
그래도 쓰겠다면 쓰고 나서 곧바로 물로 씻고 오일을 치세요.
물과 염분을 밀어내는 세정 스프레이까지 뿌려 두면 정비가 한결 쉽습니다.
가벼운 해수용 릴이 필요하다면 이 모델보다 해수 대응 구조를 갖춘 릴을 찾는 편이 낫습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