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FK 스피닝릴, 스풀 핀과 평행 감기에서 달라진 라인 꼬임
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을 수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스피닝릴은 무게와 겉모양만 보고 고르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막상 호수나 강가에서 써 보면 불편은 라인에서 먼저 옵니다.
던질 때 엉키고, 베일을 닫다가 꼬여서 한참 풀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마노(Shimano) 스텔라(Stella) FK는 2022년에 나온 릴입니다.
라인 쪽을 가장 많이 손봤습니다.
달라진 부분을 구조별로 가려 봅니다.
이 글은 스풀 구조, 기어와 드랙, 무게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라인이 나란히 감기면 캐스팅에서 먼저 차이가 납니다
스풀은 위아래로 한 번 오가는 데 시간이 꽤 걸립니다.
스텔라는 이 왕복을 아주 느리게 돌려서
라인이 서로 겹치지 않고 나란히 쌓이게 했습니다.
시마노는 이 구조를 인피니티 루프(Infinity Loop)라고 부릅니다.
라인이 나란히 감겨 있으면 던질 때 마찰이 덜 걸리고 매끄럽게 풀려 나갑니다.
그만큼 비거리에도 보탬이 됩니다.
며칠 세게 쓴 스풀 두 개를 열어 봐도 교차한 라인이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라인이 가지런하면 꼬임도 줄고, 던질 때 갑자기 생기는 엉킴 매듭도 줄어듭니다.
스풀을 감아 보시면 줄이 나란히 눕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2. 스풀 위 작은 핀 하나가 베일 닫을 때의 꼬임을 막습니다
스풀 위에는 폴리머 소재의 작은 핀이 붙어 있습니다.
단단하지만 살짝 휘는 재질입니다.
안티 트위스트 핀(anti-twist fin)은 쉽게 말해
로터와 스풀 사이에서 라인이 비틀리지 않고 감기도록 잡아 주는 부품입니다.
꼬임이 가장 잘 생기는 때는 던진 뒤 느슨한 라인이 늘어진 채 베일을 닫을 때입니다.
한눈팔다 닫으면 그 느슨한 줄이 스풀 안쪽으로 말려 들어갑니다.
이틀 동안 세게 써 보는 동안 꼬임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다만 반년, 1년 쓴 뒤에도 같은지는 시간을 두고 봐야 합니다.
매듭이 핀에 걸릴까 걱정하는 분도 있습니다.
던질 때는 매듭이 스풀 밖에 있어서 캐스팅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드랙이 나갈 때도 리더를 짧게, 길게 바꿔 가며 확인했지만 걸리지 않았습니다.
19파운드(약 8.6kg) 합사에 10파운드(약 4.5kg) 리더를 이은 매듭도 매끄럽게 지나갔습니다.
3. 윗덮개 각도를 낮춰 루프를 아래로 흘려보냅니다
감다 보면 스풀 윗부분에 라인이 작은 고리로 떠 있을 때가 있습니다.
느슨한 줄이 많거나 라인 관리가 흐트러졌을 때 잘 생기고,
스풀이 좁은 시마노 릴에서 특히 신경 쓰이던 부분입니다.
이런 경험이 있으시다면 이 부분을 눈여겨보세요.
스텔라는 스풀에서 드랙 캡으로 이어지는 윗덮개를 거의 평평하게 만들었습니다.
기울기가 45도에서 20~25도로 내려갔습니다.
고리가 생겨도 걸리지 않고 그냥 흘러내립니다.
스풀 표면에도 미끄러운 코팅을 해서, 걸리더라도 다시 스풀 안으로 떨어집니다.
7g(1/4온스), 10g(3/8온스), 14g(1/2온스) 루어를 던져 봤더니 모두 문제없이 날아갔습니다.
다이와(Daiwa) 엑시스트(Exist)와 비교해도 둘 다 잘 던집니다.
4. 기어와 구동계는 몇 년 쓴 뒤에 차이가 납니다
인피니티 크로스(Infinity Cross)는 기어 이빨 모양을 다시 설계한 것을 말합니다.
시마노 특유의 냉간 단조 알루미늄 기어는 그대로 두고 맞물리는 면을 넓혔습니다.
릴은 베어링 12개에 하나를 더한 구성이라 처음부터 아주 부드럽습니다.
그래서 새 릴일 때는 차이를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디젤 트럭이 천 마일 탈 때는 티가 안 나다가 20만 마일 뒤에야 값을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세게 당기는 고기를 오래 상대할수록 부드러움이 이어지는 쪽에 가깝습니다.
인피니티 드라이브(Infinity Drive)는 큰 모델에 쓰던 구동 프레임을 이 크기로 가져온 구조입니다.
릴 전체 길이로 뻗은 큰 틀이 비틀림을 잡아 줍니다.
그래서 배스뿐 아니라 기수역 농어처럼 드랙이 울리는 상대에게도 쓸 수 있습니다.
5. 드랙은 카본인데 펠트처럼 부드럽습니다
드랙 와셔는 보통 펠트나 카본으로 만듭니다.
펠트는 출발이 부드럽고, 카본은 단단해서 눌려 납작해지는 일이 적습니다.
듀라크로스(Duracross) 드랙은 카본 섬유를 흩뿌리지 않고 짜서 만듭니다.
단단한 카본의 내구성에 펠트의 부드러움을 더한 소재입니다.
큰 고기가 선박 옆에서 확 달려 나갈 때 드랙 출발이 뻑뻑하면 줄이 터지기 쉽습니다.
배스처럼 한 번 치고 나가는 상대에게는 내구성보다 이 출발이 더 중요합니다.
써 본 이틀 동안 드랙은 부드럽게 나갔습니다.
6. 3000번이 210g이라 들어 보면 무게부터 느껴집니다
3000번과 2500번은 둘 다 7.4온스, 약 210g입니다.
엑시스트 구형 3000번은 6.5온스, 약 184g이라 25g쯤 차이가 납니다.
수치로는 작아 보여도 손에 들어 보시면 바로 알아챕니다.
구동계를 단단하게 만든 값을 무게로 치른 셈입니다.
가벼움이 가장 중요하다면 아쉬운 부분입니다.
드랙 캡을 만져 보면 또 하나 걸립니다.
손에 닿는 느낌이 플라스틱 같아서 매끄러운 다른 캡과 번갈아 돌려 보세요. 차이가 납니다.
반면 길고 힘 있는 로드에 맞추면 약간 묵직한 릴이 손에 더 잘 들어옵니다.
배스만 한다면 갈아탈 이유가 크지 않습니다
배스 낚시만 한다면 엑시스트를 쓰던 분이 갈아탈 이유는 크지 않습니다.
드랙은 엑시스트 쪽이 더 가볍게 나간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반대로 기수역이나 가벼운 바다 루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2500 HG와 3000 XG는 한 바퀴에 37인치, 약 94cm를 감아 들입니다.
베이트릴 8대 1 중반 기어비와 맞먹는 속도라, 바닥을 훑는 낚시에서 쓸모가 있습니다.
농어를 노린다면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