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메인 기어를 단 캐스티즘, 405g 몸체로 95g 봉돌을 던진 스피닝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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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g짜리 무거운 채비를 멀리 던질 때
릴이 무겁고 몸체가 비틀리면
로드 균형부터 무너집니다.
던지는 힘이 몸체에서 새는 셈입니다.
큰 릴일수록 이런 일이 훨씬 잦습니다.
다이와(Daiwa) 캐스티즘(Castizm) 25 QD는
405g 몸체에 알루미늄 메인 기어를 넣은 릴입니다.
그 구조와 쓰임을 차례로 살펴봅니다.
이 글은 이 릴의 기어와 핸들, 캐스팅 균형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5500번급 큰 몸체가 405g에 그칩니다
캐스티즘 25 QD는 바닷가 원투낚시용으로 만든 대형 스피닝릴입니다.
초대형 봉돌을 던지고 큰 고기를 감아올리는 일을 염두에 둔 릴입니다.
몸체가 큰데도 무게는 405g입니다.
작은 번수의 다른 대형 릴은 430g, 440g까지 나갑니다.
몸체가 알루미늄이 아니라 카본 복합 소재(자이온)여서 가볍습니다.
녹슬 걱정이 없어서 바닷가에 쓰기에도 맞습니다.
같은 몸체를 쓰는 서프용 릴이 몇 가지 더 있습니다.
겉모양은 거의 같고 메인 기어 구성과 베어링 수로 갈립니다.
유럽형 피더 계열도 같은 몸체에 색과 기어만 다릅니다.
큰 릴인데 오히려 더 가볍다는 점이 이 릴의 출발점입니다.
스풀이 큰 릴은 무한나사로 줄을 감습니다
스풀이 큰 릴을 일반 방식으로 오르내리게 하려면
기어와 부품이 지나치게 커집니다.
그래서 다이와는 이런 큰 스풀 릴에 무한나사를 씁니다.
무한나사는 쉽게 말해
나사 홈을 따라 스풀 축이 오르내리는 방식입니다.
오르내리는 속도가 빠르고 일정해서
아주 느린 왕복이 없습니다.
합사 150m를 감아도 줄이 패이거나 불룩 솟지 않고 고르게 쌓입니다.
다만 줄이 아래쪽으로 조금 원뿔 모양으로 쌓입니다.
스풀 아래 와셔 몇 장으로 이 쏠림을 바로잡아 보세요.
메인 기어는 깎은 알루미늄, 핸들은 기어에 바로 박힙니다
메인 기어는 지름 40mm의 기계 가공 알루미늄입니다.
세르테이트 같은 상급 모델과 같은 소재, 같은 가공법입니다.
같은 계열의 다른 릴은 틀에 부어 만든 합금 기어를 씁니다.
이 한 곳에서 힘과 수명의 여유가 달라집니다.
기어비는 4.7 대 1로 감는 힘 쪽에 맞췄습니다.
핸들은 육각 볼트로 고정하는 다른 릴과 달리
메인 기어에 직접 나사로 박힙니다.
접어서 케이스에 넣을 수 있는 핸들도 이 계열에서는 이 릴뿐입니다.
접이식이라 이음부에 약간의 유격은 피할 수 없습니다.
다만 조여 놓으면 흔들림이 없어서 쓰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노브는 손에 잘 잡히지만 속이 빈 플라스틱 같은 느낌입니다.
EVA 소재의 둥근 노브로 바꿔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빠른 드랙은 반 바퀴만 돌려도 풀립니다
빠른 드랙은 드랙을 완전히 조인 상태에서
반 바퀴쯤만 풀어도 줄이 나가는 방식을 말합니다.
다시 조일 때도 반 바퀴쯤이면 끝납니다.
줄을 풀었다 조이기를 자주 하는 원투낚시에 편합니다.
마그실드가 들어가 물이 새는 것을 막습니다.
베어링은 6개에 1개를 더한 구성입니다.
스풀은 메탈이고 합사 1.5호 200m, 2호 150m가 감깁니다.
라인 롤러는 질화 티타늄을 입힌 노란색입니다.
베어링이 아니라 부싱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베어링으로 바꾸는 방법도 알아볼 만합니다.
라인 클립은 시늉에 가깝고 역회전 레버는 뒤에 있습니다
라인 클립은 작은 메탈 조각이라 시늉에 가깝습니다.
다이와 특유의 사다리꼴 플라스틱 클립도 아니고
허리에 거는 클립도 아닙니다.
제 구실을 하는지는 써 보며 확인해 보세요.
스커트가 있는데도 합사가 스풀 밑으로 말려 들어간 흔적이 있었습니다.
스풀 밑 베어링 자리는 부싱이고 와셔 한 장으로 감기 균형을 맞춥니다.
역회전 방지 레버는 요즘 다이와처럼 아래쪽이 아니라 뒤쪽에 있습니다.
레버를 돌리면 거꾸로 감을 수 있습니다.
주황색 포인트는 호불호가 갈립니다.
그래도 이 주황색이 캐스티즘을 알아보는 표시입니다.
95g을 던져도 몸체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시험 중량 100g급 3.9m 로드에 이 릴을 달고 합사를 감았습니다.
앞으로 쏠리지 않고 균형이 그대로 맞았습니다.
95g짜리 무거운 채비를 힘껏 던져도 몸체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감는 힘이 남아돌아서 부하를 거의 느끼지 못할 만큼 가볍게 감깁니다.
먼저 써 보던 시제품 릴보다 스풀이 크고 기어비가 낮아
이쪽이 더 쉽게 당겨 옵니다.
60g쯤 되는 가벼운 채비도 큰 스풀 덕에 힘차게 날아갔습니다.
로드 끝이 무거워지는 느낌도 없었습니다.
100g급 로드에서는 균형이 맞습니다.
130g급 로드에서는 이 릴이 더 어울립니다.
무거운 봉돌을 멀리 던진다면 한 대로 폭넓게 어울립니다
이 릴은 3.9m에서 4.2m 길이의 원투 로드와 어울립니다.
95g의 1.5배쯤 되는 무거운 채비도 받아 낼 것으로 보입니다.
가벼운 채비로 먼 곳을 노리는 낚시에도 쓸 수 있습니다.
무거운 채비와 가벼운 채비를 한 대로 오가려는 낚시인이라면
눈여겨볼 릴입니다.
릴을 고르기 전에 쓰던 로드에 걸어 균형부터 보세요.
국내 해변이나 방파제에서 멀리 던진다면
5500번급이 손에 맞는지 먼저 쥐어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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