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번 스피닝릴의 드랙 두 바퀴 반, 날카로운 라인 클립을 사포로 다듬는 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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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스피닝릴을 사면 드랙을 몇 바퀴 돌려야
잠기는지부터 확인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물가에서 대상어가 물고 나서야 노브를 만지면 이미
늦기 때문입니다.
전메탈 릴은 무게가 있어서 어디에 쓸지 먼저
정해야 세팅 방향도 잡힙니다.
그래서 제원을 읽고,
드랙을 돌려 보고,
날카로운 곳을 손보는 순서로 따라가 봅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GT G5000C
아크의 드랙과 라인 클립 손질을 정리합니다.
처음 손에 쥐면 제원부터 읽어 둡니다
이 릴은 5000번 크기이고 기어비는
5.1입니다.
기어비는 핸들 한 바퀴에 로터가 도는 횟수입니다.
같은 크기에 6.2 기어비 모델도 있어서 구입할
때 숫자를 한 번 더 살펴보세요.
무게는 345g, 최대 드랙은 11kg입니다.
핸들 한 바퀴에 감기는 줄은 86cm이고 베어링은
여섯 개입니다.
스풀에는 PE 3호 합사가 240m 감깁니다.
최대 드랙은 스풀이 풀리기 시작하는 힘의 상한을 뜻합니다.
11kg이면 이 크기에서 넉넉한 편이라,
대물을 상대로 한 여유가 있는 수치입니다.
전메탈 몸체는 만지면 차갑게 느껴집니다
몸체와 로터는 둘 다 메탈이고 손에 닿는 온도도 같습니다.
로터가 알루미늄이라는 설명이 있지만 공식 표기가
분명하지 않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합금일 수도 있다는 점만 알아 두면 됩니다.
핸들은 47.3g이고 접히는 이음매가 없는
고정형입니다.
이음매가 적으면 녹슬거나 부러질 곳도 줄어듭니다.
관통 볼트로 끼우는 보급형 릴과 달리 메인 기어에
직접 나사로 조이는 방식입니다.
처음 돌려 보면 역회전 유격이 거의 없고 여섯 개
베어링의 감촉이 고르게 전해집니다.
핸들이 아래로 내려가는 무게감이 알맞아서 감는
느낌이 안정적입니다.
드랙은 두 바퀴 반에 열리고 잠깁니다
스풀을 끝까지 조이면 거의 95퍼센트 이상 잠겨서
노브가 더 돌아가지 않습니다.
이때 스풀을 손으로 밀어도 1~2mm 움직일
뿐이고 사실상 잠긴 상태입니다.
노브를 한 바퀴 풀면 스풀이 20~30퍼센트쯤 풀립니다.
한 바퀴를 더 풀면 스풀이 거의 자유롭게 돌고,
반 바퀴를 더 열면 힘이 0이 됩니다.
완전히 열린 곳에서 완전히 잠기는 곳까지 두 바퀴 반입니다.
짧은 회전 안에 힘이 크게 바뀌는 구조여서 반응이 빠릅니다.
반대로 노브를 조금만 돌려도 힘이 달라지니,
낚시터에서는 조금씩 돌려 가며 확인해 보세요.
드랙 와셔 구조는 이렇게 쌓여 있습니다
스풀을 열면 가장 아래에 스풀이 핀 위에서
자유롭게 돌게 하는 부싱이 있습니다.
그 위로 카본 와셔,
메탈 와셔, 카본 와셔 순서로 쌓입니다.
그다음이 꽃 모양 와셔이고,
가장자리 네 곳이 스풀 안쪽에 걸려 돌아가지 않게 막습니다.
마지막에 카본 와셔와 메탈 마감 와셔가 올라갑니다.
메탈 와셔는 반짝이지 않고 청동색으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카본 와셔를 쓰면 일반 와셔보다 반응이 다르고
버티는 힘도 다릅니다.
드랙 노브는 손톱으로도 쉽게 열려서 청소하기에 편합니다.
클리커는 스프링이 달린 방식이고,
스풀이 도는 자리에 볼 베어링이 보입니다.
라인 클립이 날카로우면 합사가 상합니다
라인 클립은 스테인리스로 보이고 뒤쪽에 스프링이
달려 있습니다.
클립으로 줄을 물려 쓰는 채비에도 쓸 수 있는 구조입니다.
다만 모서리가 조금 날카로워서 쓰기 전에 분해해
손질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3000방 정도의 고운 사포로 모서리를 살짝
문질러 날카로운 곳을 없앱니다.
그냥 쓰면 합사가 닿는 자리에서 보풀이 일거나
끊어질 수 있으니 미리 손질해 보세요.
스풀 가장자리도 날카로운 편이라 무거운 채비를
멀리 던질 때는 같은 점검이 맞습니다.
몸체 나사는 대부분 별 모양이고,
베일 암의 세 개만 십자 나사입니다.
이 십자 나사는 일자 드라이버로도 풀리게 되어
있어서 급할 때 손보기 쉽습니다.
베일과 노브 패킹은 어느 정도일까요
베일은 닫을 때 부드럽게 접히고,
캐스팅할 때는 단단하게 버팁니다.
핸들만 돌려도 닫힐 만큼 힘이 덜 드는 편입니다.
반대로 딱딱한 베일은 핸들을 돌려 닫으려면 큰
충격이 따라서 손으로 직접 닫게 됩니다.
드랙 노브 아래에는 실리콘으로 보이는 패킹이 있습니다.
부드럽고 쉽게 빠지는 대신 상위 모델의 패킹보다
품질은 낮아 보입니다.
노브 캡의 무게는 약 15g이고 다이와 로고도
새겨져 있지 않습니다.
몸체에서는 고무 실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물이 튀는 환경에서 방수 성능은 기대를
낮추고 쓰는 편이 안전합니다.
345g은 가볍게 던질 무게가 아닙니다
핸들을 뺀 몸체는 296.4g이고 스풀은
52.8g입니다.
합치면 345g이어서 하루 종일 가벼운 루어를
수천 번 던지는 용도에는 무겁습니다.
반면 어군이 확실한 시기에 대형 회유어 무리를
노릴 때는 잘 맞습니다.
상위 모델인 에메랄다스와 비교하면 드랙은 11kg
대 10kg으로 이 릴이 앞섭니다.
다만 에메랄다스는 한 단계 작은 릴이라 직접
견주기는 어렵습니다.
노브 모양과 패킹 품질,
방수 설계는 에메랄다스 쪽이 한 수 위로 보입니다.
어디에 쓸지 먼저 정하고 나서 세팅하세요.
무거운 채비에는 오히려 어울립니다
무거운 스피닝 채비로 바닥을 노리는 낚시에는 이
릴이 잘 맞습니다.
드랙이 진행적이면서도 반응이 빠르고 힘이 세서,
민물 대형 어종과 겨루는 채비에도 쓸 만합니다.
라인 클립과 스풀 가장자리를 먼저 손보면 헤비
채비에서도 부족함이 적습니다.
손본 뒤 합사를 감아 보세요.
어군이 없을지도 모르는 날에는 가벼운 릴로 가볍게 던지세요.
어군이 확실한 날에는 이 릴을 꺼내 드랙부터 맞추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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