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기어 스피닝릴인데 감기도 가볍다, 에어리티 2500번과 페더링 때의 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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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웜을 흔들다 보면
릴 무게가 손목에 쌓입니다.
로드 끝은 가벼운데 릴이 무거우면
조작이 둔해지고 손목이 먼저 지칩니다.
그래서 가벼운 스피닝릴이 어디까지 달라지는지
던질 때와 감을 때로 나누어 따져 봅니다.
2023년에 나온 이 릴은 자중이 150g인데,
무게보다 동작이 가볍다는 점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이 글은 다이와(Daiwa) 에어리티(Airity)
2500번 하이기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자중 150g, 15g 차이는 루어 하나 무게입니다
에어리티 2500번 하이기어
모델의 자중은 150g입니다.
자중은 릴 본체만의 무게를 말합니다.
시마노(Shimano) 반키시(Vanquish)
2500번이 165g이니 그보다 15g 가볍습니다.
15g이면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1/2온스(약 14g)짜리
루어 하나가 통째로 빠진 무게입니다.
하루 종일 쥐고 있는 장비라면 이
차이가 손목에 그대로 쌓입니다.
같은 2500번이라도 몇 g이냐에 따라
로드 끝에서 느끼는 균형이 달라집니다.
던질 때도 가볍다는 말의 뜻
스피너 4g 정도를 먼저 던져 보면 가볍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습니다.
감을 때만 가벼운 게 아닙니다.
던지는 동작 자체가 가벼워서 팔에
남는 느낌이 거의 없습니다.
흔히 손잡이 쪽에 무게가 실려야 균형이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릴은 손잡이 쪽도 가볍고 로드도
무겁지 않아서 전체가 함께 가벼워집니다.
로드가 6피트 10인치쯤 되어
63이나 64보다 조금 깁니다.
그래도 던질 땐 짧은 로드를
휘두르는 느낌 그대로입니다.
가벼운 릴은 로드를 길게 써도 부담이 늘지 않습니다.
바닥에서 웜을 톡톡 칠 때 손목이 덜 지치는 이유
2.2인치(약 5.5cm) 싱킹 웜을
바닥에 가라앉히고 톡톡 쳐 보세요.
릴 무게가 조작에 주는 영향이 바로 보입니다.
풍속 7m쯤 되는 바람 속에서도
웜은 꽤 멀리 날아갔습니다.
릴이 가벼우면 같은 동작을 반복해도
손목에 부담이 덜 쌓입니다.
바닥을 연달아 두드리는 낚시는 해 보면 금방 압니다.
릴이 무거우면 동작이 쌓일수록
손목이 먼저 힘들어집니다.
미드스트롤이나 호버스트롤처럼 로드 끝을 쉬지
않고 움직이는 낚시라면 이 차이가 더 커집니다.
하루를 채우는 낚시일수록 가벼운
릴이 조과로 이어집니다.
바람 센 날은 가로 셰이크가 편합니다
세로 셰이크는 손목 위쪽을 기점으로 로드
끝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동작을 말합니다.
이때는 릴 무게가 조작에 주는 영향이 비교적 작습니다.
반대로 가로로 쓸어 주는 가로 셰이크에서는
릴이 무거울수록 방해가 큽니다.
가벼운 릴과 무거운 릴로 번갈아 해 보면
가로 쪽이 훨씬 또렷하게 차이가 납니다.
바람이 센 날에는 세로로 세우면
라인이 날려서 조작이 어렵습니다.
봄에 미드스트롤이나 호버스트롤에만 반응하는
배스를 만날 때가 바로 이런 날입니다.
그때 로드를 눕혀 가로로 다루게 되는데,
이 릴은 그런 상황에서 확실히 편합니다.
호안 블록 이음새를 훑다가 걸리는
순간의 감도도 또렷했습니다.
PE 라인이라 늘어남이 적은 영향도 있습니다.
여기에 릴이 가벼워서 감도를 죽이는
느낌이 없다는 점도 큽니다.
립 달린 플러그를 감을 때는 감기 무거움이 조금 남습니다
하이기어 릴은 기어비가 높을수록
감을 때 무거워지기 쉽습니다.
엑스트라 하이기어는 핸들 한 바퀴에 줄이
87cm 감기는 빠른 기어비를 말합니다.
그런데 가벼운 스피너를 감을 때는 이
무거움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감기 시작할 때도 가볍고 멈출
때도 딱 서는 감각이었습니다.
저항이 큰 립 달린 플러그를
감으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막상 감아 보면 가볍긴 해도
감기 무거움이 약간 남습니다.
이 무거움이 싫다면 같은 2500번이라도
하이기어 대신 기본 기어 모델을 고르는 편이 낫습니다.
반대로 흐름의 변화를 잡거나 회수 속도를
올리고 싶다면 하이기어의 장점이 더 큽니다.
기어비는 높고 감기는 가볍다.
다만 저항 큰 루어 앞에서는 그
가벼움이 한 단계 줄어든다.
스펙과 부품에서 눈여겨볼 곳
기어비는 6.2이고 핸들 한
바퀴에 87cm가 감깁니다.
드랙은 최대 5kg이고 베어링은 볼
베어링 11개에 롤러 베어링 1개입니다.
스풀 지름은 45mm입니다.
라인은 4파운드(약 1호) 150m 또는
PE 0.6호 200m까지 감깁니다.
핸들 길이는 하이기어 모델이 50mm입니다.
드랙 노브는 크고 잡기 편한데 돌릴 때
소리가 낮고 알갱이가 고운 편입니다.
드랙이 작동할 때는 금속성 울림이 또렷하게 납니다.
줄이 나올 때는 손으로 당겨
봐도 부드럽게 따라 나옵니다.
이 정도면 농어처럼 줄이 많이
나가는 낚시에도 쓸 만합니다.
베일을 젖힐 때는 딸깍 하고 걸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예전 다이와 릴은 베일이 스카스카하게 열렸습니다.
이 릴은 22년형 이그지스트부터 들어온
걸림 구조를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베일이 가늘어진 것도 눈에 띄는 점입니다.
반대로 라인 롤러 주변은 열린 틈이 넓어서
줄이 늘어질 수 있으니 이 부분은 살펴보세요.
페더링 때 베일이 닿는 순간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던지는 손의 검지로 스풀 가장자리를
눌러 라인을 다루는 페더링을 쓴다면,
이 부분을 눈여겨보세요.
에어리티는 몇 번 던지다 보면
베일이 검지에 닿는 때가 있습니다.
매번 그런 것은 아니고 몇 번에 한 번꼴로 걸립니다.
백핸드로 한 손에 던질 때는 반대
손으로 페더링을 할 수 없습니다.
이럴 때는 이 닿는 느낌이 거슬릴 수 있습니다.
바람이 센 날처럼 페더링으로 라인을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더 신경 쓰입니다.
베일의 꺾인 모서리 부분이
검지에 걸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릴마다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반대 손으로 페더링을 하는 낚시인이라면
크게 문제 되지 않습니다.
웜과 스피너, 립 달린 플러그까지 한 대로
두루 쓰고 싶다면 이 릴이 어울립니다.
저항이 큰 플러그를 자주 감는 날이 많다면
기본 기어 모델도 함께 놓고 비교해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